부동산
수서~평택 KTX노선 수혜 지역 어디?
입력 2014-04-25 09:45  | 수정 2014-04-25 09:53
[사진 매경DB]
강남 수서와 경기도 평택을 잇는 KTX노선의 완공이 내년으로 예정됨에 따라 이 노선이 지나는 주변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수서~평택 노선은 기존의 서울 용산역발 KTX노선에서 수서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새로운 노선으로 2016년 하루 평균 7만8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이다.
수서~평택 KTX 노선이 개통될 경우 신설되는 역은 강남 수서역, 동탄역, 신평택역(가칭)이다. 특히, 신평택역(가칭) 일대 및 평택 주택시장과 수서역과 가까운 위례신도시, 동탄역 인근 동탄2신도시 등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KTX역이 들어선 지역의 주변 아파트값은 이미 상승했다. KTX를 타면 서울역까지 30분 만에 도착하는 천안·아산 ‘서울시 천안구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KTX혜택을 가장 많이 받았으며 인근 집값도 상승했다.
국토부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천안아산KTX역 인근 불당동에 위치한 대원칸타빌(2004년 입주)은 2006년에는 전용 84㎡ 9층이 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는 가격이 올라 9층이 3억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인근 대동다숲(2004년 입주)도 전용면적 84㎡ 15층이 2006년에는 2억400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매매가가 올라 약 3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 길이 뚫리면 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상업시설 및 편의시설 등이 늘어나면서 유동인구도 증가한다”며 특히 경기도는 오는 2020년까지 경기도 전역에서 누구나 쉽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통팔달 KTX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져 지역간 이용이 더욱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TX 신평택역(가칭) 인근 1만여 가구 분양 예정
현재 평택 지제역 바로 옆에 공사 중인 KTX신평택역(가칭)이 개통되면 호남선과 경부선을 갈아타는 환승역 역할을 하게 되다. 수서에서 평택까지 20여 분 밖에 걸리지 않게 된다. 특히, 서울 강남과 연결되는 노선은 그동안 신도시의 부동산 가격과 투자 가치, 주거 환경을 결정짓는 역할을 해왔다. 때문에 수서발 KTX노선이 강남권에 직접적으로 도달하는 것은 서울로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 시켜주기 때문에 평택지역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호재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평택에서는 올해만 약 1만 여 가구가 분양된다.
우미건설의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센트럴파크는 25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평택시 비전동 소사벌지구 B-6블록에서 870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으로 지어지며 총5개 타입이다. 삼성전자가 입주하는 고덕국제신도시, LG전자가 입주예정인 진위2산업단지와 가깝다.
반도건설은 오는 5월 평택 소사벌지구 B7,8 블록에서 ‘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25층, 총 15개 동에 1,345가구(B7-630가구, B8-71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74, 84㎡의 중소형 타입으로 공급된다.

서울 삼성동과 동탄 잇는 KTX 동탄역
동탄2시도시는 KTX 동탄역을 비롯해 2020년 개통을 목표로 동탄과 서울 삼성동을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환승센터로 생길 예정이다. 뛰어난 교통여건을 바탕으로 최근 청약하는 단지마다 1순위 마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청약 신청을 받은 ‘경남아너스빌은 231가구 모집에 757명이 몰려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된 바 있다.
신안은 동탄2신도시 A26 블록에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84㎡, 총 644가구로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녹지를 사이에 두고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와 인접해 있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A39 블록에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60~85㎡ 13개동 총 827가구로 이뤄진 중소형의 대단지로 통풍, 채광효과가 좋은 4.5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단지 위치는 리베라CC의 남측에 있고 동탄의 새로운 중앙공원인 근린공원과 맞닿아 있다.

KTX와 GTX의 환승역 될 KTX 수서역
수서역의 경우 KTX와 GTX의 환승역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서역을 거쳐 다른 노선으로 연계가 가능해 발전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KTX 수서역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위례신도시는 KTX 수서역세권 개발 외에도 위례~신사 경전철이 계획되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경전철로 개발될 이 노선은 위례, 삼성역, 신사역등 총 11개의 역이 설치되는 사업이다.
호반건설은 위례신도시 A2-8블록 일대에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1,137가구 전체가 전용 97㎡의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그 외 연말에는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C2-2,3 블록에 ‘위례 푸르지오, 위례신도시 C2-4,5,6 블록에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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