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 자금조달, 유상증자 늘고 회사채 발행 줄어
입력 2014-04-25 08:38 

지난달 국내 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늘린 반면 회사채 발행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9조3360억원으로 전달보다 4.7% 증가했다.
주식 발행은 9146억원으로 전달보다 230.3% 늘었는데 이 가운데 기업공개는 없었고 유상증자가 전달보다 239.9% 증가했다.
3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8조4214억원으로 전달보다 2.5% 줄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 1분기 누계는 25조563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4% 줄었다.
3월 일반 회사채 발행규모는 3조1350억원으로 3.1% 줄었고 자산유동화증권(ABS)도 1조650억원 발행돼 전달보다 53.7%나 감소했다.
반면 금융채는 10.4% 증가한 1조9920억원, 은행채는 72.0% 늘어난 2조2294억원어치가 각각 발행됐다.
이로써 지난달 말 현재 회사채 발행 잔액은 369조5911억원으로 전달보다 0.2% 감소했다.
지난달 일반 회사채 발행 실적을 보면 대기업이 33건, 3조13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중소기업은 1건, 50억원에 불과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A등급은 1조800억원, AA등급 1조6000억원, A등급 4300억원 등을 기록했으나, BBB등급은 200억원에 불과했고 BB등급 이하는 50억원에 그쳤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