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북 지원, 남는 장사 될 것"
입력 2007-02-16 08:10  | 수정 2007-02-16 09:23
노무현 대통령은 이탈리아 교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을 잘 달래서 가야 한다며 포용 정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퍼주기 비난을 받고 있는 대북 지원에 대해 미국의 마셜 플랜을 예로 들면서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마에서 이상범 기자입니다.


이탈리아 동포 130여 명을 숙소인 호텔로 초청해 가진 동포 간담회.

노무현 대통령은 "꼭 하나 보고 하고 싶은 게 있다"며 2.13 베이징 6자회담 합의를 화제로 꺼내들었습니다.

대통령은 "합의를 해도 걱정이 되는 것은 북한"이라며, "어렵더라도 상대를 잘 달래서 가야 한다"며 대북 포용 정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젤 걱정이 북한이다. 합의를 해도 예측하기 어렵고 조건이 많아요, 까다롭습니다. 사실은 어려운 상대를 이렇게 잘 달래서 가야합니다."

때문에 대북 지원이 퍼주기라는 비난을 받고 있지만 유럽을 지원한 미국의 마셜 플랜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미국이 한 마샬 플랜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지난번에 이제 북한이 요구를 했는데..주긴 줘야 하는데.."

특히 노 대통령은 6자회담에서 우리가 북한의 요구를 다 들어주더라도 남는 장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협상한 사람한테 다 달라는 거 주고와라고 하면 안되고 말을 못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우리가 다 주더라도 해결해야 한다. 그래도 남는 장사가 될 것이다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이상범 기자
-" 노 대통령은 2.13 베이징 6자 회담 합의 후속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송민순 외교부장관이 다음달 미국에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마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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