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X 파일 가치없는 내용"
입력 2007-02-15 18:37  | 수정 2007-02-15 20:17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도덕적 검증을 주장하며 당에 자료를 제출했던 정인봉 변호사의 이른바 X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1) 이른바 이명박 X 파일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

뚜껑을 열어보니 판도라의 상자는 아니었다는 평가입니다.

경선준비위는 오늘 낮 정인봉 변호사가 제출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도덕적 검증자료를 공개했습니다.

경선준비위원회 이사철 대변인이 공개한 내용은 지난 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당시 이 전 시장의 선거법 위반관련 내용이었습니다.

이 대변인은 자료는 선거법 위반혐의로 유죄판결 받은 내용과 이 전 시장이 자신의 비서관인 김유찬 비서관을 해외로 도피시킨 관련내용 자료를 복사한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당시 기사자료와 재판판결 내용등을 복사해 책으로 만들었고, 같은 내용을 4권으로 나눠 제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당 경선관리위원회 산하 검증위원회에서 더이상 검증할 필요성을 느낄수 없어 검증절차를 밟지 않고 이 자료에 대한 검증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료를 이 전 시장측이 원하면 한부 넘겨서 알아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문2) 정인봉 변호사와 각 캠프측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

정인봉 변호사는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자료를 공개한 이후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변호사는 더 이상의 자료는 없고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며 이제는 당이 알아서 할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정인봉 / 변호사 (박근혜 측)
-"더 이상의 자료와 기자회견은 없다. 당이 알아서 할 것이다. " -

이 전 시장측은 한마디로 할 말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 전 시장측 정두언 의원은 mbn 과의 전화통화에서 할 말이 없으며 이럴 때 일수록 당이 단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중론과는 달리 박근혜 전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역공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수희 의원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이에대해 캠프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고, 이윤성 의원은 군불때기를 설연휴까지 가
져가려한 전형적인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윤리위원회는 오는 20일날 정 변호사를 직접 출석시켜 소명기회를 준 뒤 징계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행위가 인정됨으로 징계를 해달라는 최고위원회의 요청에 따라서 징계절차를 시작했다고 덧 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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