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이닉스 사장 5파전 압축
입력 2007-02-15 15:37  | 수정 2007-02-15 19:12
공장 증설 문제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하이닉스가 이번에는 차기 사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반도체 전문가가 와야 한다는 채권단의 대원칙 아래 내부 승진이냐, 외부 영입이냐를 놓고 설왕설래라고 하는데요.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하이닉스의 새로운 사장에 자천타천으로 지원한 인사는 모두 10명.

채권단은 일단 5명을 추렸습니다.

외부인사로는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종갑 전 산업자원부 차관이 포함됐습니다.

김 전 차관은 이천 공장 증설 등 현안에 대한 대정부 교섭력에서, 진 전 장관은 반도체 전문가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산업은행이나 우리은행 등 정부소유 은행 지분이 꽤 많다는 점에서 김 전 차관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내부 경쟁은 더 치열해 오춘식 부사장과 최진석 전무, 권오철 전무 등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하이닉스 부활의 일등공신인 최진석 전무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채권단 관계자
- "올바른 플랜을 가지고 있는 분을 뽑아야되겠죠. 그게 꼭 대내라고 해서 더 유리하고, 대외라고 해서 불리하고, 반대가 될지 그런것은 아직 결정된바도 없고요."

하이닉스 채권단은 예비 후보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한 뒤 투표를 통해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한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이달말 하이닉스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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