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제약업체, 지방공장 이전 '붐'
입력 2007-02-15 10:17  | 수정 2007-02-15 17:04
대기업들은 수도권 공장증설 제한을 풀어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중소 제약업체들은 지방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아 경쟁력을 키우고,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상생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웰빙의약품을 주로 만드는 서울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경기도 화성에 공장이 있지만 복잡한 수도권을 벗어나 충북 지역에 3백여억원을 들여 제 2공장을 신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 윤성태 / 휴온스 대표
-"기업유치를 위해 지자체들이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사까지 이전하게 되면 상당한 법인세 절감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제약업체들도 수도권 과밀지역을 벗어나 지방으로 공장을 옮기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지자체들이 제시하고 있는 인센티브들 때문입니다.


충북 제천시는 법인세 감면 등 혜택을 주고 있고 단양군도 공장설립 승인과 건축허가를 통합한 새 부서를 만들어 중소기업들을 돕고 있습니다.

중소제약업체들은 각종 지원에 힘입어 보다 나은 생산설비를 갖춰 다국적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지자체들도 기업들의 투자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어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의약품 시장 개방 압력을 거세게 받고 있는 중소제약업체들이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찾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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