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연재 3관왕, "실종자 무사 귀환 온마음 다해 기원합니다"
입력 2014-04-21 14:08 
손연재 3관왕 / 사진=MK스포츠


'손연재 3관왕'

체조의 요정 손연재 선수가 2014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에서 후프와 볼 종목 정상에 올랐습니다.

손연재는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후프에서 18.050점을 받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17.950점)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볼에서는 18.200점을 받아 스타니우타(17.850점)를 가볍게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18.200점은 손연재가 페사로 월드컵에서 받은 세계대회 개인 최고점인 18.100점을 넘어선 것으로, 이번 대회가 국내에서 열려 점수가 전반적으로 후하다는 것을 감안한다 해도 매우 높은 점수입니다.


전날 리본 종목에서 우승했던 손연재는 이번 대회 3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손연재는 인터뷰를 통해 "후프와 볼 종목에서 큰 실수 없이 대회를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며 "아시안게임이 열릴 곳에서 미리 경기하게 돼 뜻깊었고 좋은 성적을 내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국민이 바라는 것처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저도 온 마음을 다해 기원하고 잇습니다" 라며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손연재 3관왕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손연재 3관왕 지금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인것 같아요" "손연재 3관왕 장합니다 대한민국 선수 화이팅" "손연재 3관왕 스포츠 선수들이 믿음직 스럽네요..류현진 선수도 그렇고"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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