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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경기 도움, 독일 언론도 극찬…애도 위한 '검은 완장' 눈길
입력 2014-04-21 12:27 
손흥민 2경기 도움 / 사진=MK스포츠


손흥민 2경기 도움, 독일 언론도 극찬…애도 위한 '검은 완장' 눈길

'손흥민 2경기 도움'

손흥민 선수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검은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섰습니다.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해 독일 언론으로부터 극찬까지 받았습니다.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 이지크래딧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뉘른베르크전서 날카로운 유효 슈팅을 3차례 선보인데 이어 후반 35분 슈파히치가 터뜨린 팀의 3번째 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리그 4호 도움. 지난 13일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입니다. 이에 손흥민은 독일 언론으로부터 평점 2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독일 평점은 낮을수록 좋은 평가입니다. 손흥민은 2골을 넣은 에미르 스파히치(평점 1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뉘른베르크의 기요타케 히로시는 양 팀 통틀어 최저인 평점 6점을 받았습니다.

한편, 이날 손흥민은 팔에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장을 누벼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국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결연한 의지로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우며 시즌 4호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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