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신간 : 소설·고전 읽기 ] '열게 되어 영광입니다' 외
입력 2014-04-21 11:42 

[ 열게 되어 영광입니다 ] ◇ 미나가와 히로코 / 김선영. 문학동네 ◇
일본에서 미스터리계의 대모로 인정받는 미나가와 히로코는 8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열게 되어 영광입니다'는 18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해부학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던 대니얼 버턴이 정체불명의 시체 두 구를 발견하며 시작합니다.
훼손된 시체, 연쇄살인, 밀실, 다잉 메시지 등 고전적인 미스터리 요소가 어려운 매듭처럼 꼬여 있습니다.

[ 느리게 배우는 사람 ] ◇ 토머스 핀천 / 박인찬 옮김. 창비 ◇
영어로 글을 쓰는 현존 작가들 중에 최고로 꼽히는 토머스 핀천의 유일한 소설집입니다.
'느리게 배우는 사람'은 토머스 핀천이 소설을 쓰기 시작한 시기의 다섯 편 단편을 20여 년이 지난 1984년에 출간한 것입니다.
토머스 핀천은 필립 로스, 코맥 매카시, 돈 드릴로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네 명의 소설가로 유명합니다.

[ 고전 시작 ] ◇ 사이토 다카시 / 홍성민 옮김. 디자인하우스 ◇
일본 최고의 교육학자로 알려진 사이토 다카시가 고전이 가진 무한한 힘을 역설합니다.
저자는 고전을 읽는 방법을 10가지로 제시합니다.
'이렇게 좋은 것이 있다'가 아니라 '이렇게 좋은 것을 이렇게 같이 공유하자'고 말하는 것이 '고전 시작'의 핵심입니다.

[ 이동훈 기자 / no1medic@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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