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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 두 번째 등판서 3이닝 무실점 5K 호투
입력 2014-04-21 07:59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4·뉴욕 메츠)가 시즌 두 번째 등판서 호투를 펼쳤다.
마쓰자카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3이닝 1볼넷 5K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마쓰자카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1회부터 13회까지 3이닝 동안 44구를 던지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선 20일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의 메이저리그 복귀 첫 등판 부진도 털어냈다.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마쓰자카는 지난 17일 메이저리그에 승격됐다. 트리플 A 2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승격의 기회를 잡았다. 현재 중간계투로 등판하고 있는 마쓰자카는 이후 메츠 선발진에 문제가 생기면 로테이션에 포함될만한 후보다.

과거 화려했던 영광을 생각하면 초라한 현재지만, 조금씩 부활의 징조가 보이고 있다. 마쓰자카는 일본 최고로 꼽혔던 투수. 일본리그를 평정한 이후 지난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진출 첫 해인 2007년 15승을 올렸고, 이듬해 18승 평균자책점 2.90로 활약했으나 이후 부상이 겹치며 부진했다.
메츠는 마쓰자카의 호투에 힘입어 연장 14회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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