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뉴발란스 체리블라썸이 뭐길래…" 하루만에 완판! 추가 입고 계획은?
입력 2014-04-03 18:11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사진 = 뉴발란스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날 '벚꽃 운동화'가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뉴발란스는 3일 벚꽃을 콘셉트로 한 스웨이드 소재 운동화 '999 체리블라썸'을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240개 매장에서 출시했습니다. 색상은 핑크와 민트 2가지로 가격은 15만9천 원입니다.

'봄과 잘 어울리는 벚꽃을 콘셉트로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표현한 제품'이라고 뉴발란스는 이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것'이라는 홍보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출시 반나절만인 이날 오후 4시께 온라인에서는 입고된 핑크와 민트 전 사이즈 제품이 모두 팔려나갔습니다.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주요 사이즈는 풀린 물량이 거의 다 팔렸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사재기 등을 우려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1인당 최대 2켤레 구매 가능하도록 제한했는데도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명동점과 강남역점 등 주요 매장에서는 매장 오픈을 앞두고 이른 아침부터이 운동화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길게 줄 서기도 했습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종일 '뉴발란스 체리블라썸'과 '뉴발란스'가 인기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출시 당일에 벌써 한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999 체리블라썸을 판다는 글이 수백 개 올라왔습니다. 중고 판매가는 대부분 정가보다 비싼 20만 원 안팎입니다.

앞서 한 잡지 화보에 제품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긴 했지만 회사 측도 예상보다 폭발적인 인기에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벚꽃이 필 때 출시해 시즌이 잘 맞았고 최근 유행하는 파스텔 색상이어서 인기를 끈 것으로 본다"라며 "1차 물량은 오늘 전부 풀렸으며 추가 물량 입고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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