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목포 붕괴 아파트 주차장 긴급 보강공사
입력 2014-04-03 15:11 

지난 2일 오후 폭격을 맞은 듯 폭삭 주저앉은 전남 목포시 산정동 신안비치 3차 아파트 단지내 후면 주차장에 대한 긴급 보강공사가 시작됐다.
목포시와 아파트 시공업체는 주민 피해보상 논의와 함께 아파트 신축 공사도 전면 중단하고 가스, 전기 등 안전 진단을 벌이고 있다.
시공업체는 길이 50m, 너비 10m, 깊이 6m로 주저앉은 주차장 추가 붕괴 우려를 막고자 3일 오전부터 중장비를 동원해 성토 등 안전조처를 취하고 있다.
주차장 붕괴 원인으로 지목된 3차 아파트 바로 옆 신축공사도 안전 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면 중단했다.

건물 안전 문제로 긴급 대피, 여관 등에서 하룻밤을 지낸 주민 375가구에 대해 하루 주거비로 가구당 30만원씩 지급했다.
사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한국구조물 안전원 전문가(구조, 토목, 건축 등 4명)는 최근 한 달간 계측 기록과 조사를 바탕으로 '아파트 건물에는 문제가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주차장 붕괴는 주차장 도로에 빗물이 들어가고 흙이 밀려나지 않도록 설치한 패널벽이 토압(土壓)을 이기지 못하고 밀려나면서 일어났다고 안전원은 설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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