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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피겨팬 분노…소트니코바 ‘세계선수권’ 대신 ‘아이스쇼’ 선택
입력 2014-04-03 15:07 
소트니코바가 지난달 세계선수권 출전 대신 아이스쇼에 나선다는 소식에 선수자격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피겨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또 다시 아이스쇼에 나선다는 소식을 접한 세계 피겨팬들이 분노했다.
소트니코바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소트니코바는 빙상장에서 소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카롤리나 코스트너(27·이탈리아)와 마이아 시부타니(20·일본)과 함께 나란히 어깨동무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들은 11일부터 20일까지 일본 도쿄, 나고야, 오사카 등에서 열리는 ‘스타스 온 아이스 쇼에 참가한다. 이는 세계적인 매니지먼트 IMG와 국제경기연맹(ISU)가 공동 주관하는 세계 최대 아이스쇼로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에서 펼쳐지는 투어 이벤트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소트니코바와 코스트너 외에도 일본의 아사다 마오(24), 하뉴 유즈루(20)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세계 피겨팬들의 시선은 따가웠다. 소트니코바는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대신 아이스쇼를 선택했다는 것. 주최 측은 소치대회 챔피언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임박해 이번 아이스쇼에 전격 합류했다”고 전했다.
최근 소트니코바는 그의 SNS를 통해 공개한 몇 장의 사진으로도 이미 ‘쇼를 위한 피겨선수라는 쓴 소리를 듣고 있었다.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소트니코바, 프로선수답지 못한 모습이다” 소트니코바, 해도 해도 너무하다” 소트니코바, 이건 아니지 않느냐. 차라리 연예인으로 전향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ro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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