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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KBS 캐스터 제안 논란 후 마음 불편"
입력 2014-04-03 13:52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브라질 월드컵 KBS 캐스터 논란이 된 데 대한 속내를 밝혔다.
전현무는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디지털매직스페이스(DMS)에서 열린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마음이 불편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현무는 "기자간담회가 끝나고 녹화를 해야 하는데 마음이 불편한 건 사실"이라며 "아무리 표정관리 하려고 해도 워낙 큰 일들이 친정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불편하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논란이 된 KBS 캐스터 제의에 대해 "제의 받은 건 사실이다. 캐스터로서 자격이 있는지 테스트를 받았다"며 "자사 아나운서와 공정하게 평가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테스트 받았는데 나도 의외의 제안을 받고 좀 당황했지만 좋은 기회가 되겠다 싶어 테스트에 응한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스트를 받고 나서 캐스터가 어렵다는 점을 느꼈다. 나는 MC를 많이 했기 때문에 MC톤과 캐스터 톤은 다르다는 걸 느꼈고 내 자신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며 "해보니 한계를 느꼈던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현무의 KBS 캐스터 제안 소식이 전해지며 KBS 아나운서들 사이에 반대 서명 움직임이 벌어진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전현무는 "제의를 받은 건 사실이나 최종 고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로맨스가 더 필요해'는 전현무, 박지윤, 이창훈, 라미란, 김지윤, 조세호, 레이디제인, 홍진호, 주니엘, 송창민(연애전문가) 등 총 10명의 MC겸 로맨틱 마스터가 출동하는 집단 연애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방송.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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