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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문신 공개 “가족에 대한 사랑 담았다”
입력 2014-04-01 17:46  | 수정 2014-04-01 18:02
울프가 가족에 대한 사랑이 담긴 문신을 공개했다. 사진(잠실)=전성민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로스 울프(32· SK 와이번스)가 자신의 왼 발뚝에 새긴 문신의 의미를 설명했다. 가족에 대한 사람을 담았다.
울프는 1일 잠실구장에서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다”며 2011년 한 문신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의 팔뚝에는 푸른 잎이 가득한 나무 문신이 있다. 나무 중간에는 남녀가 서로 안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그 밑에는 자신의 성인 울프(늑대)의 발자국이 찍혀 있다.
울프는 문신에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하나 더 담았다. 원을 그리며 휘어진 나무 가지는 야구공을 상징한다.
울프는 처음으로 치르는 한국 무대에 연착륙했다. 지난 3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선발 마스크를 쓴 조인성은 울프의 주무기인 싱커 위주로 공 배합을 했다. 울프는 이날 12개의 그라운드 공을 유도했다.
울프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좋은 포수는 선수 생활을 오래한다. 한국 프로야구를 잘아는 조인성이 나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게 도와줬다”고 말했다.

울프는 한국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이나 마운드에 대해 울프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공이 달라 고등학교 때부터 작은 공에 적응했다”고 설명했다.
넥센 타자들에 대해 울프는 한국 타자들은 공격적이었다. 특히 타순이 세 번째에 돌아오면서 더욱 공격적으로 변화더라. 이택근과 박병호가 인상적이었다. 박병호는 선구안이 좋고 메이저리그 스타일의 타격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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