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70% 눈앞
입력 2014-03-31 17:07 
전세금이 연일 상승 행진을 거듭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70%까지 육박했다.
지난달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은 69.6%로 집계됐다.
3월 전국 주택 전세가율은 62.4%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2.1%, 지방 62.7%로 나타나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69.6%에 이어 연립주택 63.7%, 단독주택 43.1% 순으로 나타나 아파트와 연립주택 전세가율이 계속해서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택 전세금은 3월 10일 기준으로 한 달간 0.47%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인천(1.01.%) 경기(0.82%) 대구(0.51%) 서울(0.50%)이 큰 폭으로 올랐고 세종(-0.25%) 전남(-0.08%)은 하락했다. 서울은 구로구(0.93%) 노원구(0.90%) 양천구(0.83%) 성동구(0.77%) 동대문구(0.76%)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지방(0.23%)은 산업단지 일대 근로자 수요 유입으로 전세금이 올랐으나 경북 세종 제주지역 가격 상승세가 진정되며 오름세가 둔화됐다.
전국 주택 매매가도 전세금과 함께 상승세를 보여 한 달간 0.23%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구(0.54%) 경북(0.36%) 경기(0.34%) 인천(0.33%) 충남(0.26%) 서울(0.22%) 충북(0.21%) 등의 순으로 상승한 반면 전남(-0.07%) 세종(-0.01%) 제주(-0.01%)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3%)은 정부의 전ㆍ월세 임대소득 과세 방침에 따라 서울 경기 일부 지역에서 관망세가 지배적이었으나 실수요자 급매물과 비교적 저렴한 주택에 대한 매수 수요로 인천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방(0.17%)은 충남 충북에서 가격 오름폭이 확대됐으나 대구 경북은 주택가격 고점 인식과 신규 아파트 공급 영향으로 오름세가 둔화됐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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