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화 `겨울왕국` 수입 1조1000억원…애니사상 최고 흥행
입력 2014-03-31 12:00 

디즈니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원제 Frozen)이 애니메이션 사상 역대 최대 흥행을 이뤘다.
30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은 겨울왕국이 전 세계적으로 10억7240만달러(약 1조1437억원)의 입장권 판매 수입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디즈니와 픽사가 공동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스토리 3'의 약 10억6320만달러 수익을 넘어선 수치다. 겨울왕국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3억9840만달러, 이를 제외한 해외에서 6억74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겨울왕국은 또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의 기록인 10억6620만달러를 제쳐 역대 전 세계 최고 흥행작 10위에 올랐다.

겨울왕국은 최근 개봉한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역대 전 세계 흥행작 9위인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10억8440만달러 역시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왕국은 올해 아카데미영화상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도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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