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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류현진, 커트는 OK, 번트는 BAD
입력 2014-03-31 11:30 
류현진이 샌디에이고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안타는 없었다. 그러나 할 일은 했다. ‘타자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와의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시즌 개막전에서 9번 타자로 출전했다. 세 번 타석에 들어서 1삼진을 기록했다.
3회 첫 타석에서 류현진은 상대 선발 앤드류 캐슈너와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첫 4구를 모두 흘려보낸 그는 볼카운트 2-2에서 본격적인 승부를 펼쳤다. 무려 3개의 파울 타구를 끊어내며 상대 선발을 괴롭혔다. 결국 9구째를 건드려 2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는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 번트를 시도했다. 초구를 번트로 연결했지만, 타구가 너무 튀었고, 상대 수비가 좋았다. 선행 주자를 잡으면서 2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자 칼 크로포드가 좌전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7회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1사 1루에서 번트 시도를 했지만, 이것이 제대로 되지 못하며 쓰리 번트 아웃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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