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생 전공보다 영어에 투자하는 비용과 시간 2배…"헉 이 정도야?"
입력 2014-03-31 08:20 
대학생 전공보다 영어 / 사진=MBC뉴스 캡처


대학생 전공보다 영어에 투자하는 비용과 시간 2배…"헉 이 정도야?"

'대학생 전공보다 영어'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전공보다 영어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이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국내 4년제 대학교 3~4학년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주간 학습 시간은 평균 8.99 시간이며 영어 공부가 3.94 시간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공무원 시험 공부가 2.40시간으로 그 뒤를 이었고 전공 공부 시간은 2시간에 못 미치는 1.98시간이었다. 교육 훈련 시간은 0.10시간에 그쳤습니다.

또한 대학생들의 사교육 비용은 연간 평균 20만 5000원이며 이 중 절반을 웃도는 10만 2000원을 영어 사교육에 투자합니다. 한편 전공 공부를 위해서 지출한 금액은 4만 8000원에 불과했습니다.


자신의 전공 공부보다 영어 공부에 시간과 비용을 두 배가량 투자한 셈입니다.

대학생 전공보다 영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학생 전공보다 영어, 영어는 기본이니까…정작 취직하면 별로 쓰지도 않는데" "대학생 전공보다 영어, 영어 사교육비 너무 많이 들어" "대학생 전공보다 영어, 전공을 열심히 해야하는데 현실이 영어를 원하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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