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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개막] 다나카부터 지터까지...주목할 선수들
입력 2014-03-31 06:01  | 수정 2014-03-31 07:12
쿠바 대표 출신인 호세 아브레유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엔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는 각 팀이 25명의 선수 명단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 전체 팀이 30개니까 총 750명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게 된다. 그중에서 2014시즌 주목받을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최근 메이저리그를 휩쓸고 있는 국제 이적 선수들의 돌풍은 계속해서 불어 닥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24승 무패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운 다나카 마사히로는 뉴욕 양키스와 7년 1억 5500만 달러라는 거액의 계약을 맺었다. 쿠바 출신 선수들의 이적 러시도 계속됐다. 호세 아브레유(화이트삭스), 알렉스 게레로(다저스) 등이 미국 땅을 밟았다.
이 ‘신인 같지 않은 신인들이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얼마나 두각을 나타낼지도 관심사다. 기존 유망주들 중에는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타이후안 워커(시애틀), 잰더 보가츠(보스턴), 내셔널리그에서는 하비에르 바에즈(컵스), 빌리 해밀턴(신시내티) 등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대형 계약으로 자리를 맞바꾼 선수들의 활약도 관심사다. 텍사스로 자리를 옮긴 추신수를 비롯해 제이코비 엘스버리(양키스), 로빈슨 카노(시애틀) 등이 몸값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대로 소속팀과 장기 계약을 선택한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미구엘 카브레라(디트로이트), 마이크 트라웃(엔젤스) 등의 행보에도 눈길이 간다.
대박을 터트린 선수가 있다면, 터트릴 선수들도 있다. 원 소속팀 디트로이트와 협상 결렬을 선언한 맥스 슈어저는 ‘FA 대박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쉴즈(캔자스시티), 저스틴 마스터슨(클리블랜드) 등도 눈여겨봐야 할 선발 투수들이다. 야수에서는 핸리 라미레즈(다저스), 체이스 헤들리(샌디에이고), 파블로 산도발(샌프란시스코) 등이 있다. 이번 FA 시장에서 굴욕을 맛본 넬슨 크루즈(볼티모어)는 내년 FA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대박에 도전한다.
이들이 전성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면, 마지막 무대를 준비하는 이도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데릭 지터가 그 주인공. 지터는 지난 시즌 팀 동료 마리아노 리베라가 그랬던 것처럼, 가는 곳마다 작별인사를 받으며 마지막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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