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페이스북 오큘러스 인수, 어떤 업체인가 봤더니…"앞으로 이게 가능해?"
입력 2014-03-26 18:15 
페이스북 오큘러스 인수/사진=페이스북·오큘러스 홈페이지



'페이스북 오큘러스 인수'

글로벌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이 가상현실(VR) 기기 업체인 `오큘러스 VR`(Oculus VR)을 23억 달러(2조5000억원)에 인수키로 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25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오큘러스 인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거래 조건은 현금 4억 달러, 페이스북 주식 2310만 주(시가 16억 달러), 조건부분할지급으로 3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커버그는 오큘러스가 페이스북에 인수된 후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오큘러스를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위한 플랫폼으로 키울 것이며, 스포츠 중계, 원격 학습, 원격 대면 진료 등을 그 예로 꼽았습니다.

오큘러스 VR은 팔머 러키가 2012년 창립한 기업으로, 현재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개발 중입니다.

HMD는 안경이나 헬멧처럼 머리에 쓰는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의미하며, 주로 3차원 게임 등 가상현실 구현에 사용됩니다.

특히 일반적인 스크린과 달리 눈 바로 앞에서 가상현실이 펼쳐지는 듯한 몰입감이 인상적입니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소니의 `프로젝트 모피어스`와 함께 지금까지 발표된 HMD 개발계획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큘러스 리프트의 개발자용 시제품은 작년 3월에 나왔으며, 소비자용 실제 제품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개발자용 첫 시제품 키트의 가격은 300달러였으며, 오는 7월에는 350달러 2차 시제품 키트가 나올 예정입니다.

네티즌들은 "페이스북 오큘러스 인수, 앞으로 이게 가능할까?" "페이스북 오큘러스 인수, 인수하기로 했구나" "페이스북 오큘러스 인수, 가상현실 기기업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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