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대통령, 야당과 대화해야…반대 위한 반대 않겠다"
입력 2014-03-26 15:36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야당을 밀어붙이고 압박하기보다는 진솔하게 대화하며 나라의 갈 길을 상의해야 한다”며 "야당과의 대화와 협력은 경험을 보태고 국민적 공감대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안 대표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비판을 위한 비판,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은 민생과 국익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하되 독선과 아집, 부정부패,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민주적 행위에 대해서는 독하게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에 대해 "미래로 가는 새로운 체제의 출발이자, 낡은 정치의 종말”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존의 낡은 정치체제를 혁파하고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희망의 그릇”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약속을 지키는 좋은 정치'라고 지칭하며 새누리당도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바보 정치를 한다고 우리를 비웃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잠시 살고 영원히 죽는 대신, 잠시 죽더라도 영원히 사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결코 무를 수 없는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당원들을 향해 "우리는 국민의 명령을 수행한다는 자긍심과 소명의식, 그리고 개혁정신으로 확고하게 무장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새정치는 블루오션(Blue Ocean)이다. 레드오션, 블랙오션인 여의도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 속으로 들어가 진정한 '국민의 집'을 짓자”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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