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경제지표 호조…미국경제 회복 모멘텀 강화
입력 2014-03-26 13:44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미국 경제 회복 모멘텀이 강화되는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26일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2.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78.3과 시장 전망치 78.4를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다. 그만큼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믿음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다.
미국경기 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주택시장 개선추세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20대 대도시 주택가격 추이를 보여주는 S&P케이스실러지수(1월)가 전년 동월대비 13.2% 상승했다.
시장 기대치(13.3%)에는 소폭 미달했지만 여전히 주택값이 전년에 비해 두자릿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다만 2월 신규주택 판매는 44만건(연환산 기준)에 그쳐 지난 1월(45만5,000건)보다 3.3% 감소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전했다. 5개월래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44만5,000건)에도 미달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부진하게 나온 지난 2월 신규주택판매 수치를 한파 등 기상악화에 따른 일시적인 후퇴를 보고 한파 영향이 확 줄어드는 3월부터는 봄 성수기를 맞아 신규주택판매가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 = 박봉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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