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한동우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임기는 3년이다.
한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믿고 선임해준 주주께 감사드린다"며 "저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구현하기 위해 본업에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립, 신한금융이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먼저 따뜻한 금융을 조직의 시스템과 문화 속에 내재화 하고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현지 시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신한금융은 견고한 시스템과 자기혁신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어려운 상황일수록 경쟁력을 발휘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25일 이사회에서 최종 추천된 사외이사를 선임했으며 이사회 의장에는 남궁훈 전 생명보험협회장을 선임했다.
또한 전년대비 50원 줄어든 주당 650원으로 배당금을 확정, 연간 이사보수한도도 6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낮추고, 장기성과연동형 주식보상을 기존 5만9000주에서 1만9500주 범위로 줄였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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