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 `기황후`…`무도` 제쳐
입력 2014-03-26 09:01  | 수정 2014-03-2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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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무한도전'을 제치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를 차지했다.
리서치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6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기황후'가 10.8%를 기록하며 지난 달 4위에서 3계단 상승, 1위에 올랐다.
지난 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개월 연속 1위를 달리던 '무한도전'(9.9%)은 '별그대'에 1위를 내준 후 2개월 연속 2위에 그쳤다.
'기황후'는 37년간 원나라를 지배한 고려의 여인 기승냥(하지원)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역사 드라마로, 역사 왜곡 논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전반부 갈등의 축이었던 연철(전국환)과 타나실리(백진희)가 퇴장하고 새 황후 비얀(임주은)이 악녀본색을 드러내면서 새롭게 긴장감을 더하는 것이 '기황후'의 인기 요인으로 꼽고 있다.

KBS2의 간판 예능인 '해피선데이-1박2일'(6.3%)이 지난 해 1월 이후 14개월 만에 3위로 복귀했다. '1박2일'은 15위(2013년 9월)까지 하락한 바 있으나 지난 해 12월 김주혁, 데프콘, 정준영이 합류한 시즌3 출범 후 '일요 예능 대세'의 영광을 재현 중이다.
4위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5.9%)으로 동시간대 '1박2일'을 바짝 뒤쫓고 있다. 5위는 KBS1 드라마 '정도전'(5.0%)으로 전월 대비 5계단나 상승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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