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T 통신장애 보상, "85요금제 쓰는데 2324원? 너무해!"
입력 2014-03-26 08:36 

지난 20일 발생한 SK텔레콤 대규모 통신 장애와 관련한 보상금 조회시스템 사이트가 오픈됐다.
SKT 측은 "지난 20일 발생한 대규모 통신 장애와 관련해 보상금을 확인할 수 있는 '보상 금액 조회시스템'을 운영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보상 금액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SK텔레콤 홈페이지의 조회시스템을 이용하거나 고객센터와 각 대리점에 문의하면 된다.
SKT 측은 별도로 신청을 하지 않아도 다음 달 요금 청구서에서 보상 금액을 감액한다고 설명했다.

생각보다 적은 보상금액에 대해 비난여론도 존재했다.
한 이용자는 자신이 전국민 85요금제'를 사용하지만 보상금액은 2324원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보상금액은 62요금제 기준 1683원이며, LTE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34요금제는 1130원 가량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청구서에는 전 고객 대상 요금 감면은 서비스 장애 요금 감약, 직접 피해 고객 대상 손해 배상은 서비스 장애 보상, 로밍 정액제 이용 고객은 서비스 장애 로밍 감액으로 표시된다.
더불어 SKT 측은 전화를 통해 요금 보상 등을 안내하지 않는다며 보상 금액 확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SKT 통신장애 보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SKT 통신장애 보상, 85요금제 쓰는데 2324원? 너무해!" "SKT 통신장애 보상, 대리운전 기사들도 불쌍하다" "SKT 통신장애 보상, 6배 보상해준다던 약관은 잘못됐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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