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컷오프 '마무리'…서울시장 2배수 검토
입력 2014-03-26 07:00  | 수정 2014-03-26 08:10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의 광역단체 예비후보자 1차 컷오프가 마무리됐습니다.
서울시장은 정몽준, 김황식, 이혜훈 세 후보로 선정됐지만, 또 다시 2배수로 압축을 검토한다는 말이 나오자, 이 후보 측이 발끈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밤늦게까지 계속된 새누리당의 경선 컷오프 심사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서울시장의 경우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3명으로 압축한 가운데, 3명에 대해 다시 여론조사를 실시해 2배수 압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재원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여론조사를 통해 경쟁력을 보기 위해서"라고 해명했지만, 이 후보 측은 "황당무계하고 논평할 가치를 못 느낀다"며 발끈했습니다.

남경필, 정병국, 원유철, 김영선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경기도와 충남, 강원은 추후 다시 회의를 열고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죽음의 조'로 불리었던 대구는 서상기, 조원진 의원 등 5명으로 정했지만, 다시 압축할 계획입니다.

경선 룰 변경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제주도의 경우 원희룡 전 의원과 김경택 전 정무부지사, 김방훈 전 제주시장 3명으로 결정됐습니다.

이 밖에도 부산은 서병수, 박민식 의원과 권철현 전 의원이, 인천은 유정복 의원과 안상수 전 시장이 컷오프를 통과했습니다.

한편, 뜨거운 감자였던 여성 추천지역 선정에 대해서는 "따로 의견을 정리한 것은 없고 최고위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천위는 오늘(26일) 다시 회의를 열고 미결정된 사안들을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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