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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류현진 부상으로 선발 운영 변화 있을 것”
입력 2014-03-26 05:54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부상으로 선발 순서에 조정이 있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美 로스엔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엔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예상치 못했던 류현진의 발톱 부상으로 선발 운영 계획을 변경하게 됐다.
매팅리는 26일(한국시간) 팀 훈련이 진행된 다저스타디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 운영 계획에 수정이 있을 것임을 밝혔다.
그는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LA엔젤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 선발 투수에 대한 질문에 첫 경기에 잭 그레인키가 나선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말을 아꼈다. 그말은 곧 정규시즌 로테이션 순서도 아직 미정임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류현진이었다. 그는 류현진이 발가락을 다쳐서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시점에서 선발 순서를 약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클레이튼 커쇼가 31일 본토 개막전에 등판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아직 발표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도중 오른 엄지발톱이 들리는 부상을 입었다. 주루 플레이 도중 3루에서 갑자기 멈춘 게 화근이었다. LA 복귀 후 첫 훈련에서도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었다.
매팅리는 의사를 만나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알아내겠다. 오래 걸리는 부상은 아니지만, 부작용이 없도록 주의하고 있다”며 류현진의 발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저스는 26일 훈련에 이어 27일에는 4~5이닝 정도의 자체 청백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는 선수들이 계속해서 경기력을 유지해 시즌 경기에서도 날카로움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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