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황식 출마 선언…"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 계승"
입력 2014-03-16 20:00  | 수정 2014-03-16 20:37
【 앵커멘트 】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마쳤습니다.
특히,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를 계승했다 는 소신을 밝혀 앞으로 파장도 주목됩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16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열정을 화산에 비유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전 국무총리
-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제 마음은 마그마가 끓고 있는 눈 덮인 휴화산과 같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이명박 정부를 계승하고 있다고 말해 파장도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전 국무총리
-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사이는 여여 정권교체이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기에는 기본적으로 모든 정책이 계승되고 있다…."

먼저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의원은 국정경험이 많다고 주장하는 김 전 총리에 대해 경험 없는 사람이 어딨냐며 각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
- "(김황식 전 총리가 국정경험이 많다고 주장하는데?) 사람은 누구든지 일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경험을 하죠."

3파전의 한 축인 이혜훈 전 최고위원도 김 전 총리의 뒤늦은 출마 선언에 대해 다른 후보들을 고생시켰다며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혜훈 /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
- "4월까지 미국에 계시는 걸로 언론에 나고, 저라도 헌신을 하자 마음을 먹고 나섰는데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까 왜 이렇게 저를 고생시키셨나…."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특히, 김 전 총리는 4대 강은 잘 된 사업이라고 밝혀 그동안 반대 입장을 보인 새누리당내 친박계 의원들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김준형입니다. "

영상취재 : 안석준·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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