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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윤석민, 인상적인 데뷔전 치렀다“
입력 2014-03-16 07:48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로부터 좋은 평가를 들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데뷔전을 치른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을 높게 평가했다.
윤석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7회말 공격에서 조나선 스쿠프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이겼고 윤석민은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MLB.com은 윤석민은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이 양키스를 꺾는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윤석민의 자신에 대한 평가도 좋았다. 그는 시즌을 치를 수 있는 몸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20일 정도 걸릴 것이다”며 이번 경기에서 컨트롤이 내 예상보다 좋았다. 직구 또한 나의 예상보다 2마일정도는 빨랐던 것 같다”며 나쁘지 않은 투구였다고 자평했다. MLB.com은 윤석민의 직구 스피드가 89마일~90마일(145km)이었다고 전했다.
윤석민은 첫 타자 라몬 플로레스를 상대로 2구째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마친 윤석민은 내가 긴장할 것이라는 것은 예상했다. 하지만 나는 한국프로야구에서 9년동안 뛰었다. 생각보다 긴장하지는 않았다. 메이저리그에서 던지기 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렸고 노력했다. 전반적으로 크게 긴장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윤석민은 전반전으로 공을 잘 던졌다. 그는 여러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윤석민은 지난 2개월동안 많은 일을 겪었다”며 데뷔전을 잘 치른 투수에게 박수를 보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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