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모바일 주식거래 `쑥`…전체 온라인매매서 25% 넘어서
입력 2014-03-10 17:18 
주식투자에서도 모바일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체 온라인 매매 가운데 모바일 매매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25%를 돌파했다.
지난 2월 전체 온라인 매도와 매수 합계 금액은 55조5658만7400만원이었으며 이 중 모바일 거래인 무선단말 비중은 25.17%인 13조9871억98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량 기준으로도 지난 2월 모바일 거래 비중은 매수 26.00%, 매도 25.90% 등으로 25%를 돌파했다.
온라인 거래대금 중 모바일 거래비중은 2010년 4.40%에서 2011년 10.50%, 2012년 16.91%, 2013년 23.09%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주식 거래의 경우 증권사를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무료로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모바일 주식 거래 시장이 아직까지 개화기 여서 보완할 부분이 많다"면서 "증권사들도 모바일 거래를 통한 수익모델을 새로 개발해야 하는 등 과제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체 펀드투자자 중 개인투자자 비중은 작년 말 현재 34%로 법인투자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적립식 펀드가 한창 인기몰이 중이던 2007년 말 개인투자자 비중이 57%에 이르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인투자자들이 점점 펀드시장을 떠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189만개로 집계된 개인투자자들의 각 펀드계좌에는 평균 900만원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승철 기자 /오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