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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호, WGTOUR 시즌 4승…상금왕·대상·다승왕 싹쓸이
입력 2014-03-09 22:32 
WGTOUR 챔피언십서 우승하며 시즌 4승을 차지한 이순호. 사진=골프존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이순호(28.골프존아카데미)가 kt 금호렌터카 WGTOUR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을 거두며 상금왕, 대상, 최다승을 모두 휩쓸었다.
이순호는 9일 경기도 시흥 화인비전스크린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섬머시즌 2, 4차와 윈터시즌 2차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을 차지한 이순호는 시즌 최다승인 통산 4승을 기록했다. 우승상금 2000만원을 더한 이순호는 시즌 상금 5368만원을 획득해 상금왕과 대상포인트 257점으로 대상을 확정졌다.
이밖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회원인 이순호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하는 행운을 얻었다.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순호는 조경희(35)와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14번홀 보기로 잠시 흔들리는 듯 했던 이순호는 15, 17번홀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졌다.
이순호는 늘 곁에서 응원해준 골프존아카데미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평상시 아이언 연습을 꾸준히 한 것이 결정적인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순호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조경희는 후반 숏 퍼팅을 놓치면서 1오버파 73타를 쳐 5언더파 139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상금왕과 대상 부문에서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지난해 상금왕 최예지(19.투어스테이지)와 전 대회 우승자 한지훈(26.콜마)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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