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갤럭시S5 부품공장 큰 불…삼성 "신제품 차질 없어"
입력 2014-03-09 19:41  | 수정 2014-03-09 20:59
【 앵커멘트 】
오늘 아침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갤럭시 S5의 부품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공장 한 개 층을 몽땅 태웠는데, 삼성 측은 신제품 출시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광렬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위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쉴새 없이 물줄기를 내뿜어 보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9일) 오전 7시쯤, 경기도 안성에 있는 휴대전화 갤럭시S5 반도체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3층의 한 작업장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한 개 층을 모조리 태웠습니다.


▶ 인터뷰 : 회사 관계자
- "7시에 교대했어요. 교대하자마자 불이 났어요. 공장은 24시간 계속 가동하죠. "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오전부터 계속된 불로 건물 대부분이 앙상하게 뼈대를 드러낸 가운데, 일부는 아예 지붕부터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당시 공장 안에는 종업원 15명이 작업 중이었지만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3층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데다 유독가스가 계속 뿜어져 나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최준 / 경기도 안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3층 진입을 시도했지만, 3층 안에 새까만 유독가스가 가득 차 있어서 한 치 앞을 분간할 수가 없었습니다."

삼성 측은 이번 화재로 갤럭시S5 출시에는 별다른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 근로자 등을 상대로 작업 도중 과실이 있었는지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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