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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김회성 “밀어서 맞춘다는 느낌으로 타격 중”
입력 2014-03-09 16:45 
김회성이 장타력을 보이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김회성(한화 이글스)이 장타보다 정확성에 초점을 둔 타격을 하고 있다. 장타를 노리지 않으니 오히려 장타가 나오고 있다.
한화는 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회성은 4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2개의 안타 모두 장타였다. 김회성의 힘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김회성은 이날 활약했다. 1회 2사 후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친 후 최진행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김회성은 2-1로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춘모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 118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전날 3타수 무안타 삼진 3개로 부진했던 것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김회성은 8일 경기에서는 긴장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게 스윙이 커졌다. 변화구 대처 능력이 떨어졌다”고 되돌아봤다.

한화 코칭스태프는 9일 김회성에게 또 한 번 기회를 줬다. 김회성은 이를 완벽하게 살렸다.
2루타와 홈런을 친 김회성은 장타를 치기보다는 밀어쳐서 맞추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회성은 주전 경쟁이 치열하다. 살아남기 위해 죽기 살기로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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