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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미라, 부활할거라는 생각에 7년간 방에 둔 시신에 인사…'충격적'
입력 2014-03-09 16:37  | 수정 2014-03-09 16:44
방배동 미라, 사진=MBN캡처


방배동 미라, 부활할거라는 생각에 7년간 방에 둔 시신에 인사…'충격적'

방배동 미라

'그것이 알고 싶다'가 남편 시신을 7년 간 보관한 엽기적인 아내의 미스터리를 파헤쳤습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약사출신의 엘리트 아내가 암으로 사망한 남편 시신을 집안 거실 한 가운데에 보관해둔 뒤 7년이나 동거한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2013년 11월 7년간 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한 남자가 자취를 감췄다는 제보를 받은 제작진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그 집을 찾았습니다. 주민들은 여자의 집 주변에서 시체가 썩는 냄새가 난다며 신고를 했지만 여자는 끝내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26일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 받아 집안에 진입했고, 거실에는 한 남자의 시신이 누워있었습니다. 시신은 7년 동안 부패하지 않은 미라 상태였습니다.


시신을 보관한 아내는 그동안 남편의 안부를 묻는 외부 사람들의 질문에 "잘 지내고 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말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녀는 남편의 사망을 인정하지 못하는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아내 외에도 집에는 함께 살던 세 자녀마저 시신이 ‘살아있다고 믿었다고 전했습니다.

방배동 미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방배동 미라, 진짜 충격적이야” 방배동 미라, 어쩌다 저렇게” 방배동 미라, 저건 남편에 대한 예의도 아닌 거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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