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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만루홈런’ 롯데, NC전 14-6 완승
입력 2014-03-09 16:26  | 수정 2014-03-09 17:03
장성호는 9일 마산 NC전에서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장성호의 만루홈런 등 타자들의 집중타에 힘입어 시범경기에서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롯데는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장단 16안타(홈런 4개)를 몰아치며 14-6으로 이겼다. 롯데는 전날 NC전에 이어 시범경기 2연승을 달성했다.
타석에서는 장성호가 그랜드슬램을 때렸다. 황재균(1타점) 최준석 김문호는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송승준은 4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2비자책)했다. 이어 복귀전을 치른 장원준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5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마무리 투수 정대현은 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했다.
선취점은 NC의 1번 타자 김종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그러나 롯데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팀이 0-4로 뒤진 3회초 1사 1루에서 조성환이 상대 선발 태드 웨버를 상대로 추격의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5회에는 최준석이 3루수 손시헌의 주루방해로 동점 득점을 올린 뒤 신본기가 경기 흐름을 뒤집는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전 타석에서 주춤했던 선수들의 공격력이 점점 살아났다. 앞선 3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루이스 히메네스는 6회초 1사에서 최금강과의 볼카운트 1B1@에서 3구째 바깥쪽 공을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호쾌한 신고식을 치렀다.
불붙은 롯데는 7회에 안타를 몰아쳤다. 1사 2,3루에서 이승화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사 만루상황에서는 장성호가 승리를 확정짓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8회에는 선두타자 김사훈이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며 마지막까지 승리를 놓치지 않으려는 집중력을 보였다.
한편 NC 선발 투수 웨버는 4이닝 동안 19타자를 상대로 5피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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