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짝 유서 전문 공개…“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 미안해”
입력 2014-03-06 15:59 

SBS 커플 매칭 프로그램 ‘짝 녹화 중 사망한 여성 출연자의 유서 전문이 공개됐다.
5일 제주도 서귀포경찰서는 전모씨 사망 사건 공식 브리핑을 통해 숨진 여성 출연자의 유서 전문을 공개했다.
유서에는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그냥 그거 말곤 할 말이 없어요. 나 너무 힘들었어. 살고 싶은 생각도 이제 없어요. 계속 눈물이 나.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 정말 미안해요. 애정촌에 와 있는 동안 제작진들에게 많은 배려 받았어요. 그래서 고마워. 난 너무 힘들어. 단지 여기서 짝이 되고 안 되고가 아니라 삶이 의미가 없어요.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모두 미안해. 고마웠어”라는 내용의 글이 담겨 있다.
유서를 남긴 ‘짝 출연자는 이날 오전 2시 경 제주 서귀포시 ‘애정촌 숙소 화장실에서 드라이기 줄로 목을 매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짝 제작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함께 출연해주신 출연자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안겨드리게 된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며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짝 여성 출연자의 유서 전문을 본 네티즌들은 짝 유서, 전문으로 보니 가슴 아파”, 짝 사망 유서, 죽은 게 안타까워”, 짝 유서, 가족들이 제일 슬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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