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은행 도쿄지점 불법 대출 전 지점장 1명 더 관여
입력 2014-03-06 14:29 

KB국민은행 일본 도쿄지점 불법 대출 사건을 계속 수사 중인 검찰이 추가 불법 대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자들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6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범기 부장검사)는 140억엔대 불법 대출을 주도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김 모 전 지점장(56)과 공범인 도쿄지점 직원 양 모 과장을 조만간 사법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불법 대출 규모는 총 430억엔, 한화로 5000억원대까지 불어났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지점장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도쿄지점에 근무하면서 이미 구속 기소된 이 모 전 지점장과 마찬가지로 대출서류 등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거액의 대출을 내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들 2명의 관련자들에 대해 최근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고, 충분히 소명할 시간적 여유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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