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제 3신당 통합 방식 두고 '갑론을박'
입력 2014-03-06 11:15  | 수정 2014-03-06 15:07
【 앵커멘트 】
일단 당을 합치니까 지지율도 오르고 좋긴 좋은데, 창당 과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구체적인 당의 통합 방식을 두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통합 신당이 지도부 구성에 합의하면서 일단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금태섭 / 새정치연합 대변인 (어제)
-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과 김한길 대표를 공동대표로 하고 지도부를 양쪽 동수로 구성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정강정책과 당헌을 만드는 데에도 새정치연합 측의 구상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 통합을 추진하느냐를 두고 양측이 의견 접근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새정치연합이 민주당과 합당하거나, 새정치연합과 민주당 일부 인원이 제3당을 만들어 민주당과 합치는 이른바 '당 대 당 통합'을 주장합니다.


새정치연합의 주장대로라면 아예 민주당을 해산하고 제3지대에서 같이 모여 처음부터 신당을 만들자는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해산되면 지난해와 올해분 국고보조금 270억 원과 비례대표 21석을 모두 잃게 돼 민주당의 합의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6일) 정오부터 양측은 신당 창당 추진단 회의를 열고 다시 논의를 시작했지만,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