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충격‥사후 처리는?
입력 2014-03-06 07:24 
SBS가 ‘짝 제주도 특집 촬영 중 여성 출연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큰 충격을 받은 동료 출연자와 스태프 등 관련자들에 대한 심리 치료를 진행한다.
앞서 여성 출연자 전모씨(29)는 5일 새벽 2시께 촬영장으로 사용됐던 제주도의 한 펜션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로 발견됐다. 전씨는 발견 즉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서귀포 의료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전씨가 현장에 남긴 유서에는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그냥 그거 말곤 할 말이 없어요. 나 너무 힘들었어. 살고 싶은 생각도 이제 없어요. 계속 눈물이 나.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 정말 미안해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제작진은 출연자 유가족은 물론 함께 촬영에 임한 출연자에게도 상처를 전하게 된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벌여 출연자 및 스태프들의 심리 치료를 결정했으며, 유족에 대한 보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BS는 이로 인해 5일 밤 예정된 ‘짝 방송을 결방하고 브라질월드컵 D-100 특집 축구평가전 러시아:아르메니아(Delay)를 대체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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