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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비자 발급 일정 연기...최악은 아니다
입력 2014-03-06 03:37 
윤석민의 비자 발급 일정이 확정됐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윤석민의 비자 발급 일정이 연기됐다. 이웃 나라인 캐나다에서 취업비자를 받아 시간을 벌기에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 할 수 있다.
‘MASN, ‘볼티모어 선 등 볼티모어 지역 언론들은 한국시간으로 6일 새벽 윤석민의 비자 발급 일정이 현지시간 기준으로 오는 10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예정대로라면 이날 캐나다 오타와로 향할 예정이다.
윤석민은 지난달 19일 플로리다 사라소타에서 입단식을 갖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그러나 취업비자를 받지 못하면서 공식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고 훈련만 소화하고 있었다. 당초 5일쯤 캐나다로 향할 예정이었지만, 서류 작업이 지연되면서 일정이 뒤로 밀렸다. 첫 시범경기 등판 일정도 비자 발급 일정이 확정되어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예정대로 한국에 돌아와 취업비자를 받았을 경우 긴 이동으로 에너지를 낭비할 뻔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가까운 캐나다에서 비자 인터뷰를 받기로 하면서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었다. 윤석민은 시범경기에 나가지 못할 뿐, 훈련 일정은 소화하고 있다. ‘볼티모어 선은 윤석민이 현지시간으로 토요일(한국시간 9일) 시뮬레이션 게임을 갖는다고 전했다.
윤석민은 이번 시즌 볼티모어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린다. 볼티모어는 현재 우발도 히메네즈, 크리스 틸먼, 첸웨인, 미구엘 곤잘레스, 버드 노리스 등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갖춘 상태. 여기에 6월부터는 요한 산타나도 합류해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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