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개인주주 475만…평균 3종목 보유
입력 2014-03-04 17:25  | 수정 2014-03-04 20:12
지난해 주식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개인 주식투자자가 8만5000여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유한 주식 수가 전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었다.
4일 예탁결제원이 2013년 12월 결산 1810개사(유가증권ㆍ코스닥ㆍ프리보드시장 상장사)를 대상으로 실질주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투자자는 480만7484명(중복 투자자 제외)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개인주주가 475만2363명으로 전체에서 98.9%를 차지했고 법인주주와 외국인주주는 각각 0.5%, 0.3%에 머물렀다.
2012년과 비교해서 지난해 개인주주는 1.8%(8만5631명) 늘었고 투자 주식 수도 5.9%(17억6040만6264주) 증가했다.
개인주주는 성별로는 남성(59.9%)이, 지역별로 서울(30.9%)과 경기도(21.5%) 등 수도권 지역이 많았다.

기관투자가 등 법인 투자 비중은 2009년 27.2%에서 지난해 41%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해 주식시장이 침체하면서 개인들이 직접투자 대신 펀드 등을 통한 간접투자를 하면서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의 주식이 늘었다"고 말했다.
실질주주 1인당 3.37종목, 1만3969주를 갖고 있고 10종목 미만을 보유한 주주가 94.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강봉진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