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 중소협력사 판매장려금 폐지
입력 2014-03-04 15:10 

이마트는 중소협력사에게서 받는 기본 판매장려금을 전면 폐지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이로써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까지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장려금이 사라지게 됐다.
특히 이마트는 300여 중소협력사를 '동반성장 협력회사'로 선정하고, 이들에게는 공정위가 허용한 다른 항목의 판매장려금도 일절 받지 않기로 했다. 기존 매월 15일인 협력사 정기 대금지급일은 5일 앞당기고, 지급일이 일요일이나 공휴일이면 다음날 지불했던 관행을 고쳐 이달분 매입금액 부터는 100% 해당 날짜에 지급한다.
앞서 롯데마트는 매출 하위 200여 중소 협력사에게서 오는 4월부터 모든 판매장려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홈플러스도 연간 거래금액이 50억원 이하인 중소협력사에는 장려금을 폐지하고 판촉사원과 인테리어 비용 분담 기준도 바꾼다고 밝힌 바 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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