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보험사, 작년 4분기 지급여력비율 하락
입력 2014-03-04 15:00 

작년 12월말 보험사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말 RBC비율은 278.4%로 전분기보다 7.1%포인트 하락했다. 생보사 RBC는 286.2%로 전분기 대비 5.6%포인트 떨어졌으며 손보사 RBC는 261.1%로 전분기보다 10.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RBC 비율 하락은 요구 자본 증가보다는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발생으로 가용 자본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RBC 비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줄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상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보험사별로는 생명보험사의 경우 현대라이프가 150.7%로 가장 낮았고 KDB생명(171.7%), 우리아비바생명(179%) 순이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현대하이카의 RBC 비율이 147.3%로 가장 낮았고 한화손해보험(168.8%), 롯데손해보험(168.7%)도 좋지 않았다.
금감원은 올해 RBC 비율이 낮은 보험사에 대해 후순위채 발행, 증자 등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지도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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