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라이브플렉스, 게임에 비트코인 결제 도입…국내 최초
입력 2014-03-04 13:53 

라이브플렉스가 국내 최초로 게임서비스에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했다.
온라인 모바일 게임 전문회사 라이브플렉스는 5일부터 자사 포털 '게임클럽'의 게임서비스에 비트코인 결제 방식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게임서비스로는 국내 최초다. 이에 따라 게임 유료 아이템 구매 캐시를 비트코인으로 결제해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비트코인 대중화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카드나 휴대폰 인증처럼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돼 이용편의성을 높였다.
회사측 관계자는 "결제창에서 비트코인을 이체하거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QR 코드를 스캔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디지털 화폐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결제할 수 있는 곳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게임사이트인 징가(Zynga)에서도 비트코인 결제 및 아이템 구매가 가능하다.
라이브플렉스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다양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계열사 비트코인아시아를 통해 유저들이 직접 현금을 입?출금해 비트코인을 매매할 수 있는 '비트코인 ATM'을 국내에 처음 들여왔다"며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필요한 인증절차를 거친 후 서울시내 주요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브플렉스 김병진 대표는 "선진국에 비하면 국내 비트코인 시장은 아직까지 걸음마 수준"이라며 "라이브플렉스는 미래의 효율적 지불수단이 될 비트코인 시장에서 발 빠른 행보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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