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병세 외교부 장관, 유엔에 직접 일본 위안부 문제 제기
입력 2014-03-04 12:59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일본의 위안부 문제를 직접 국제사회에 제기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4일 윤 장관이 이날부터 6일까지 스위스의 제네바를 방문해 '제 25차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 국제 인권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기여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애초 인권이사회에 직접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는 방안을 막판 철회했으나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다고 판단해 다시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외교의 수장이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6년 반기문 외교부 장관 이후 7년여 만이다. 윤 장관은 연설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북한 인권 문제 등 인권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우리 정부의 의지를 드러낼 계획이다. 윤 장관은 이번 연설에서 북한 인권 문제 개선을 비롯해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의 배상 문제 등 필요 조치를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