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형車 판매, 신차 효과에 두배로 `껑충`
입력 2014-03-04 08:32 

내수 시장에서 대형 승용차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제네시스,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신차의 선전이 요인으로 꼽힌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제네시스, 기아자동차의 K9, 쌍용자동차의 체어맨W, 체어맨H 등 대형 승용차의 판매량은 총 583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07대보다 10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대형급 판매도 눈에 띄게 늘었다.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K7, 한국GM의 알페온, 르노삼성의 SM7 등 준대형급의 지난달 판매량은 1만614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했다.
이같은 대형, 준대형급의 판매 호조 요인으로는 '신차 효과'가 꼽힌다. 중형차 모델이 상대적으로 노후화되면서 대형, 준대형급의 신차가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 그랜저는 지난달 7496대가 팔렸고 신형 제네시스는 전년 동월 대비 342.0% 증가한 4164대가 판매됐다.
하지만 이달 출시될 예정인 신형 쏘나타로 인해 대기 수요가 살아나면서 중형차 시장이 다시 커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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