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야산에서 분신 추정 시신 발견
입력 2014-03-04 07:00  | 수정 2014-03-04 08:14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야산에서는 분신한 것으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신촌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4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잔 불을 정리하는 가운데, 까맣게 탄 한 남성의 시신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건이 일어난 건 어제저녁 8시 15분쯤.

인근 야산에 불이 났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등산로에서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유서는 없었지만, 휘발유통으로 보이는 플라스틱 물질이 녹아내린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여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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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3일)밤 11시 10분쯤 부산시 동래동에 있는 한 호텔에서 38살 배 모 씨가 불이 난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배 씨가 스스로 불을 피워 분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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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구급대원의 부축을 받으며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어젯(3일)밤 9시 45분쯤 서울 창천동에 있는 한 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투숙객과 직원 44명이 대피하고, 8명은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6층에서 시작된 불이 침구류와 가전제품에 옮아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widepark@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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