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애니 최초 천만돌파, ‘아바타’ 기록 넘어서나

지난 1월 16일 개봉, 연일 새로운 흥행 역사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에 열풍을 일으킨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제니퍼 리, 크리스 벅 감독)이 천만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겨울왕국 측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20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 기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46일 만의 기록이다.
‘겨울왕국은 4주 연속 부동의 1위를 지키던 ‘변호인(양우석 감독, 위더스필름 제작)을 제치고 개봉 하루 전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성했다. 무려 46%까지 치솟으며 심상치 않은 시작을 보였다.
북미 개봉 6주차 역대 박스오피스 1위 탈환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겨울왕국은 디즈니 최고 흥행작 ‘라이온 킹을 넘어선 역대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흥행 역사를 썼다. 이러한 ‘겨울왕국의 현지 호평은 2030 관객들과 SNS 등을 통해 발 빠르게 전파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겨울왕국은 첫날 개봉 이후 5주 동안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던 ‘변호인을 꺾고 개봉 첫날 1위를 차지, 흥행 돌풍 시동을 걸고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겨울왕국의 무서운 기세에 조심스럽게 천만 돌파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어디까지나 가능성에 불과했다. 실제 천만 돌파는 실현되리라고는 예상치 못한 결과다.
하지만 결국 ‘겨울왕국은 천만 돌파에 성공했다. 역대 뮤지컬 영화 최초의 천만 돌파, 전체관람가 등급 최초 천만 돌파, 4DX 관객수 최초 40만 돌파 등 수많은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며 천만 영화 클럽에 가입했다.
영화 관계자는 1, 2월 개봉작 가운데 흥행 판도를 뒤집으며 분위기를 전환할 만한 작품이 많지 않았던 것도 ‘겨울왕국의 장기 흥행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고 ‘겨울왕국의 1000만 돌파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애니메이션은 아이들 영화라는 단단한 편견을 깨고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클럽에 가입한 ‘겨울왕국이 과연 ‘아바타를 꺾고 역대 국내 개봉 영화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