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비중 줄인 육사 "군 적성우수자 먼저 뽑는다"
입력 2014-02-26 16:01  | 수정 2014-02-28 19:15

육군사관학교가 올해부터 정원의 최대 20%를 수능시험 이전에 적성우수자를 선발하는 '군 적성우수자 우선 선발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는 성적 위주로 생도를 선발하는 입시제도가 군 지휘관으로서의 자질 등을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육사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1차시험(학과)과 2차시험(면접 및 체력 검정)을 통과한 지원자 중 군인다운 품성과 자질을 갖춘 적성우수자를 우선 선발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면접평가 때 논리적 판단력, 의사소통능력, 지원 동기, 고교생활, 신체 및 자세, 심리적 건강 등을 평가하면서 집단토론, 개별면접, 심리검사 등 다양한 평가기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적성우수자를 선발하기 위해 최종선발 때도 2차 시험의 반영비중을 높였다.
구체적으로는 총점 1000점 중 2차 면접시험 배점을 100점에서 200점으로 늘리고 수능시험은 700점에서 600점으로 줄였다.
2차시험을 볼 수 있는 1차시험 합격 대상도 확대됐다.
작년까지는 1차시험에서 남자는 정원의 4배수, 여자는 5배수를 선발했으나 올해는 남자는 정원의 5배수, 여자는 6배수를 합격시키기로 했다.
육사는 다음 달 중순부터 진행되는 입시설명회와 고교방문 입시홍보를 통해 새로운 생도 선발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육사의 올해 1차시험은 8월 2일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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